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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스 34점' LG, SK 꺾고 2연패 탈출…KT 2연승

등록 2018.11.18 17: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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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 제임스 메이스.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 제임스 메이스.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접전 끝에 서울 SK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SK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80-77로 진땀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홈경기 4연승을 달렸다. LG는 시즌 9승째(6패)를 수확했다.

제임스 메이스가 골밑을 장악하며 34득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 LG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메이스가 잡은 17개의 리바운드 가운데 절반 이상인 9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조쉬 그레이가 15득점 4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안정환(6득점)은 고비마다 3점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SK는 연이은 부상 악재를 이겨내지 못했다. 김민수와 최준용이 각각 허리 통증과 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안영준까지 1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오른 무릎을 다쳤다.

애런 헤인즈(23득점 11리바운드)와 오데리언 바셋(20득점 5어시스트)이 43득점을 합작했지만, 부상 공백을 완전히 지우지는 못했다.

2연패에 빠진 SK는 7패째(8승)를 기록해 공동 4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전반까지 LG의 분위기였다. LG는 전반에만 각각 14점, 12점을 올린 메이스와 그레이를 앞세워 42-32로 앞섰다.

SK는 3쿼터 들어 추격에 나섰다. 바셋이 중거리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SK의 추격을 이끌었다. SK는 바셋, 김우겸의 골밑슛으로 3쿼터 중반 45-49로 따라붙었고, 3쿼터 막판 헤인즈의 골밑슛과 바셋의 자유투, 김선형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져 58-58,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4쿼터 시작 직후 안정환, 김시래가 3점포를 연달아 꽂아넣어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헤인즈의 골밑슛과 3점포로 기세를 끌어올린 SK는 최부경의 골밑슛으로 경기 종료 2분45초 전 다시 73-73 동점으로 추격했다.헤인즈, 김선형이 연달아 중거리슛을 넣으면서 77-75로 역전까지 했다.

이 때 메이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메이스는 골밑슛을 성공한 후 최부경의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해 LG에 78-77 리드를 안겼다

조성민의 스틸로 SK의 공격 기회를 빼앗은 LG는 안정환이 3점슛 실패 때 김종규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1점차 리드를 지켰고, 김시래가 최원혁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80-77로 앞섰다. SK가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잡은 공격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하면서 LG는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부산 KT가 원주 DB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97-9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T는 9승째(6패)를 수확했다.

데이빗 로건이 33득점 9리바운드로 KT 승리에 앞장섰다. 김민욱이 19득점으로 팀 승리를 쌍끌이했고, 마커스 랜드리가 19득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2연패에 빠진 DB는 11패째(5승)를 기록해 8위에 머물렀다. 공동 9위 고양 오리온, 서울 삼성(4승 11패)와 격차는 반 경기로 좁혀졌다.

리온 윌리엄스가 31득점 1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7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한 윤호영도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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