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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5세트' 한국전력, 개막 10연패 수렁(종합)

등록 2018.11.18 17: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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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영환 기자 =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 빅스톰 대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경기,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18.11.18.  20hwan@newsis.com

【수원=뉴시스】이영환 기자 =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 빅스톰 대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경기,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18.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한국전력이 또 무너졌다. 개막 10연패다.

한국전력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6-26 25-22 22-25 26-24 13-15)으로 패했다.

외국인 선수 교체와 기존 선수의 이탈 등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한국전력은 삼성화재를 맞아 첫 승을 눈앞에 뒀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올 시즌 10전 전패다.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4세트 21-21에서 서재덕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24-23에서 서재덕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듀스를 헌납했으나 25-24에서 신으뜸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신으뜸은 삼성화재의 허를 찌르는 강서브로 5세트 승부를 열었다.

모처럼 승리 기회를 잡은 한국전력은 처절하게 버텼다. 선수들은 온 몸을 이용해 삼성화재 공격을 받아냈다. 8-6에서 이호건의 깜짝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마침내 첫 승을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이번에도 한국전력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13-13에서 최홍석의 공격은 코트를 살짝 벗어났다. 동료들이 수 차례 살린 공을 처리하지 못한 최홍석은 미안함에 고개를 숙였다.

한국전력은 14-13에서 조근호의 속공이 타이스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패배가 확정됐다. 김철수 감독은 비디오 판독에 기대를 걸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4위 삼성화재는 3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15(6승4패)로 3위 OK저축은행(승점 17·6승3패)을 2점차로 추격했다.

【수원=뉴시스】이영환 기자 =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 빅스톰 대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경기, 삼성화재 타이스가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2018.11.18.  20hwan@newsis.com

【수원=뉴시스】이영환 기자 =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 빅스톰 대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경기, 삼성화재 타이스가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2018.11.18.   [email protected]

타이스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타이스는 46점, 공격성공률 64.28%의 괴력을 뽐냈다. 매치 포인트를 장식한 이도 타이스였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21)으로 완파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조송화 대신 주전 세터의 큰 짐을 맡은 김다솔은 침착한 토스로 무실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영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을 올렸고, 톰시아가 20점을 책임졌다. 흥국생명은 승점 15(5승3패)로 4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KGC인삼공사(승점 13·4승4패)는 한 계단 하락한 3위가 됐다. 주포 알레나가 14점, 공격성공률 34.14%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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