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사흘만에 또 도벽' 빈집털이 50대 구속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19일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5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40분께 광주 북구 한 빈집에 침입해 10만원과 과일을 훔치고 2차례에 걸쳐 집을 털려다 주인에게 발각돼 미수에 그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절도 혐의로 복역하고 출소한 지 사흘만에 재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주택가를 돌며 대문이 열려 있거나 현관 출입문을 노끈으로 묶어둔 집만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경찰에 "출소 직후 자립을 돕는 시설에서 생활하다 외출했다. 물건을 훔치고 싶은 충동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택가 주변 CCTV 영상에서 용의자의 걸음걸이와 인상착의를 보고 이씨를 특정해 검거했다.

 이씨는 절도 혐의로만 11차례 실형을 선고받아 용의선상에 자주 올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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