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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조기총선 요구 무책임"…안보 정책 고수 입장

등록 2018.11.19 06: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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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일요일인 18일 주간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극우 정당 소속의 리베르만 국방장관이 연정 탈퇴를 뜻하는 장관직을 사임하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르당 주도 연정이 의회 크네셋 과반선 61석을 못 채울 수도 있게 됐다. 노동당 등 야당이 조기총선을 요구하고 가운데 네타냐후는 다른 연정 파트너를 달래는 데 온 힘을 쏟고있다. 2018. 11. 18.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일요일인 18일 주간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극우 정당 소속의 리베르만 국방장관이 연정 탈퇴를 뜻하는 장관직을 사임하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르당 주도 연정이 의회 크네셋 과반선 61석을 못 채울 수도 있게 됐다. 노동당 등 야당이 조기총선을 요구하고 가운데 네타냐후는 다른 연정 파트너를 달래는 데 온 힘을 쏟고있다. 2018. 11. 18.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정치권의 조기 총선 요구를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면서 연정 붕괴 위기에도 안보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TV 연설을 통해 "국가 안보는 정치적 고려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선거 요구는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이스라엘이 처한 민감한 안보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적들을 물리칠 것이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중도우파 정당을 이끌고 있는 모셰 칼론 재무장관을 만나 대책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칼론 장관은 회담이 결론 없이 끝났으며 주중 네타냐후 총리를 다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에 합의했다. 하지만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국방장관은 지난 14일 이 결정에 반발해 사퇴했다.

연정의 한 축인 '유대 가정당'을 이끌고 있는 나프탈리 베네트 교육장관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베네트 장관은 자신을 국방장관에 임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는 19일 오전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마스와의 휴전 결정에 대한 여론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4%는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와 하마스를 다루는 방식에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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