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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즈베레프,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 꺾고 ATP 파이널스 우승

등록 2018.11.19 08: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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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알렉산드르 즈베레프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알렉산드르 즈베레프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알렉산드르 즈베레프(21·독일·세계랭킹 5위)가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8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즈베레프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2-0(6-4 6-3)으로 완파했다.

준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스위스·3위)를 2-0(7-5 7-6<7-5>)으로 물리친 즈베레프는 조코비치까지 물리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즈베레프는 2008년 조코비치 이후 이 대회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1987년 5월생인 조코비치는 당시 만 21세 6개월에 우승했다. 1997년 4월생인 즈베레프는 만 21세 7개월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즈베레프는 조코비치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에서 독일 선수가 단식 결승까지 오른 것은 1996년 보리스 베커 이후 22년 만이고, 우승한 것은 1995년 베커 이후 23년 만이다.

ATP 파이널스는 한 시즌 투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상위 랭커 8명이 출전해 치르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런던=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알렉산드르 즈베레프(사진 왼쪽)와 준우승한 노박 조코비치.

【런던=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알렉산드르 즈베레프(사진 왼쪽)와 준우승한 노박 조코비치.

즈베레프는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선수들이 나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페더러, 조코비치의 아성을 위협할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조코비치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신예의 패기를 넘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조별리그에서 즈베레프를 2-0(6-4 6-1)으로 완파했지만, 결승에서는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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