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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순방 복귀한 文대통령, 오늘 공식일정 없이 국정 구상

등록 2018.11.19 09: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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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연가낸 것은 아냐, 참모진과의 미팅은 진행할 것"

【성남=뉴시스】박진희 기자 =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2018.11.18.  pak7130@newsis.com

【성남=뉴시스】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11.18.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소화하고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국정 구상의 시간을 갖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문 대통령의 공개일정은 없다"면서 "하지만 연가를 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청와대 여민관으로 출근해 참모진과의 미팅은 진행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예정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미룬 채 집무실에서 참모들로부터 보고를 받는 등 최소한의 업무만 소화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아세안·APEC 순방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순방 준비를 위해 한 차례 미뤘던 수보회의는 2주 연속 연기됐다. 문 대통령은 5박6일의 순방 간 쌓인 여독을 풀면서 국내 현안들을 점검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이 2주 연속 수보회의 연기를 결정한 배경에는 전날 오후 늦게서야 국내에 귀국한 일정을 감안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자신을 수행하던 김은영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이 싱가포르에서 과로로 쓰러진 것도 수보회의 연기 결정에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외교 무대에 대통령만 보이지만 많은 공무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고가 바탕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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