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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이런 식이면 증권선물위 해체해야"

등록 2018.11.19 10:28:14수정 2018.11.19 12: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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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경환 최고위원. 2018.11.1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경환 최고위원. 2018.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결정을 놓고 "이런식으로 하면 증선위를 해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해 증선위는 삼정 KPMG회계법인에 1억7000만원 과징금을 부과하고 5년 간 감사를 제한했다. 안진회계법인에 대해선 3년 간 회계감사하지 말라고 제한했다. 솜방망이 처벌도 이런 게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미국 에너지기업 엔론 사태를 예로 들며 "미국 엔론 사태를 도운 아더 앤더슨 회계법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과징금이 72억달러, 7조2000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해체해버렸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엔론의 CEO와 회장은 2001년 삼성바이오로직스 피해의 3분의 1 규모인 15억달러 사기회계분식으로 지금 24년형을 살고 있다. 그리고 법인은 해체됐다. 그런데 우리는 1억7000만원 과징금"이라며 "이렇게 해서 건강, 건전한 시장경제 자본주의체제를 어떻게 지켜나가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정기국회가 이같은 회계조작 부실감사의 처벌에 대한 입법에 나서야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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