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채계순 대전시의원 "김소연 특별당비 의혹은 사실무근"

등록 2018.11.19 10:54: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채계순(더불어민주당·비례) 대전시의원이 19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김소연(〃·서구6) 시의원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기한 공천관련 특별당비 납입 의혹을 반박하는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18.11.19.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채계순(더불어민주당·비례) 대전시의원이 19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김소연(〃·서구6) 시의원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기한 공천관련 특별당비 납입 의혹을 반박하는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18.11.19.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채계순(더불어민주당·비례) 대전시의원은 19일 김소연(민주당· 서구6) 시의원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기한 공천관련 특별당비 납입 의혹을 강하게 반박하고 김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채 의원은 이날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김소연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특별당비가 마치 불법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해 민주당 대전시 비례대표인 저를 포함해 당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혐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비난했다.

그는 "본인은 지난 5월 12일 시당 상무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비례대표 1번으로 확정됐고, 당헌당규 특별당비 납부 규정에 따라 당비(1500만원)를 같은 달 27일 이체했다"면서 "이미 사전에 특별당비는 합법적이라는 사실을 당헌당규 공부를 통해 알고 있었고, 어제(18일) 대전시당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질의를 통해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당비를 낸 것은 누구의 강요나 압력에 의한 것도 아니고, 여성정치인 발굴과 양성을 위한 저의 평소 소신에 따라 자발적으로 낸 것"이라고 강조하고 "(김 의원이) 이런 저의 진심을 SNS를 통해 마치 불법적으로 의원 자리를 돈으로 산 것처럼 지속적으로 왜곡하는 것은 지난 30여년간 지역에서 여성인권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살아온 저의 삶을 통째로 부정당하는 것이며, 저와 함께한 지역 여성계를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한 김 의원이 페이스북에 채 의원과 남편의 유성구 보건소장 임용과 관련한 인터넷신문 기사를 링크한 것도 거론하면서 "마치 제가 제 남편의 보건소장 임용에 인사개입이라도 한 것처럼 오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지적하고 "저는 청탁을 하거나 인사개입을 할 이유가 없으며, 그러한 행위를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채 의원은 그러면서 "김소연 의원은 누구보다 법을 잘 아는 법조인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확인 없이 일방적인 자신의 잣대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SNS에 올려 동료의원의 인격에 큰 상처를 줬다. 김 의원은 SNS에 올린 글을 삭제하고, SNS나 언론을 통해 3일내로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김 의원이 하는 것을 본 뒤 명예훼손(고소여부)를 보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김소연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5월 22일 석가탄신일에 탄방동 세등선원으로 가는 도중 박범계 국회의원이 휴대폰을 보면서 '채계순 돈 준비해야겠어'라고 말했고, 휴대폰에는 '서울시비례 7000만원, 광역시도 비례 3500만원'이라고 써있었다고 주장하면서 불법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특별당비는 어떠한 위법사항도 없으며, 중앙당에서 중앙선관위에 질의·회신한 결과와 당헌당규에서 정해진 바에 의해 납입처리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특별당비는 선거에 소요되는 실비 성격의 자금"이라며 "대전시당은 후보자가 확정된 뒤, 선거비용 추계에 따른 적정성 검토결과에 입각해 최소의 비용을 특별당비로 책정해 후보자들에게 공지했으며, 비용산출과 관련해선 충분한 설명과 후보자들의 동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