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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단체 "선갑도 모래 채취 즉시 중단하라"

등록 2018.11.19 11: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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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민수 인턴기자 = 19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옹진군청 앞에서 선갑도 바닷모래채취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인천시민단체 및 어업단체 관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1.19 kms0207@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민수 인턴기자 = 19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옹진군청 앞에서 선갑도 바닷모래채취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인천시민단체 및 어업단체 관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1.19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민수 인턴기자 = 인천지역 시민환경단체 및 어업단체들은 19일 선갑도 바닷모래 채취를 중단하라며 인천시와 옹진군을 규탄했다.

인천녹색연합과 인천수산인회 등 11개 인천시민단체 소속 회원 30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께 옹진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인천시와 옹진군이 우리의 소중한 환경을 파괴하려 한다"며 "골재업자들이 임의대로 작성한 '해역이용영향평가서'를 폐기하고 모래 채취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이어 "그동안 인천 앞바다에서 채취한 모래만 1억8000만㎥ 규모"라며 "바닷모래 장사를 그만하고 바다환경보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어업단체는 바다를 전혀 알지 못하는 담당자들이 이제는 우리의 생존권마저 위협한다며 분노하기도 했다.

어업 관계자는 "어업인구 감소 등 여러 악재로 어업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진다"며 "이 정책은 모래를 파내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골재채취법 등 타당한 방법을 통해 바닷모래 채취 예정지를 정했다"며 "주변 환경과 어업인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안가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수도권에 골재를 공급하기 위해 2023년 9월까지 선갑도 앞 바닷모래 1785만㎥의 채취를 허용하는 '바다 골재 채취 예정지'를 지난 9월 고시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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