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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조폭 운영 카지노 유사 도박장 '덜미'…22명 입건

등록 2018.11.19 11: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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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문 딜러 고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 준비"

【제주=뉴시스】도박장에서 발견된 현금 및 칩 등 증거물 모습. (사진=제주지방경찰청 제공)

【제주=뉴시스】도박장에서 발견된 현금 및 칩 등 증거물 모습. (사진=제주지방경찰청 제공)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시내 한복판에 있는 술집을 빌려 카지노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개장 및 도박 혐의로 조직폭력배 서모(37)씨를 구속하는 등 총 2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10월 초순께 제주시 노형동 한 건물 7층에 위치한 술집에서 후배 조직폭력배 2명과 함께 전문 딜러를 고용해 오후 9시부터 새벽까지 출입을 통제하며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카지노 업계에서 일하던 전문 딜러를 고용하고, 특정 도박에 사용되는 카지노 테이블을 설치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박 참여자들은 대부분 20대 초반에서 30대 중반의 젊은 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스마트폰 동호회 앱을 통해 만나 저녁 시간이 되면 도박장으로 모여 포커의 일종인 '텍사스 홀덤' 게임을 즐겼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14일 자정께 도박장을 급습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모두 붙잡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2670만원과 칩 8000여개, 카드 132상자도 압수했다.

경찰은 도박장을 제공해 준 술집 업주 A씨에 대해서도 공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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