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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주민들 "전투 비행장, 시민 고통 외면하고 미래 파괴"

등록 2018.11.19 12: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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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 2천명 규모 집회 열어

"비행장 이전 사업, 수원시 도시 재생 위한 것"

"김진표 의원, 특별법 개정안 발의하며 야욕"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전투 비행장 이전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2018.11.19 jey@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전투 비행장 이전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2018.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김제이 기자 = 수원 군(軍)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된 경기 화성시 주민들이 19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일방적으로 진행된 후보지 선정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비행장 이전 사업은 안보와 국방력 강화로 포장된 채 수원시 도시 재생을 위한 욕망으로 가득 차 있을 뿐"이라며 "순박한 농민으로, 도시 근로자로 살아온 화성시민은 들불같이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1년이 넘게 투쟁하면서 우리 화성시민의 의지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시민 대다수가 수원 전투 비행장의 화성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최근 수원시 김진표 의원은 전투 비행장 이전을 졸속으로 강행하기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더 큰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는 화성시민으로서 현재 전투 비행장으로 인해 소음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의 아픔을 잘 알고 있다"며 "절차적으로 부당하며 우리 시의 미래를 파괴하는 이같은 결정에 결단코 찬성할 수 없다. 이제 우리는 전투 비행장의 망령을 떨쳐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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