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베트남서 태풍 도라지로 인해 산사태 발생...13명 사망 4명 실종

등록 2018.11.19 13:37: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17일 오후 6시께 베트남 호찌민 동쪽 약 380㎞ 부근 해상에서 제27호 태풍 '도라지(TORAJI)'가 발생했다. 2018.11.17. (사진=기상청 제공)

【서울=뉴시스】17일 오후 6시께 베트남 호찌민 동쪽 약 380㎞ 부근 해상에서 제27호 태풍 '도라지(TORAJI)'가 발생했다. 2018.11.17. (사진=기상청 제공)


【하노이=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베트남 중서부에서 제27호 태풍 도라지가 동반한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1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재난당국이 19일 밝혔다.

카인호아 성 재해 담당 관리는 태풍 도라지(TORAJI)가 몰고온 집중호우가 전날 관광도시 냐짱(나트랑)의 마을들에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장대비로 물러진 토양이 쓸어내려 가옥들을 덮쳐 무너트리면서 주민들이 매몰됐다고 한다.

이에 따라 군인 600여명이 현장으로 달려와 주민을 안전지대로 피신시키고 실종자의 수색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 재산관리청은 성명을 내고 태풍 도라지가 빈투언 성과 닌투언 성 연안 앞바다로 움직여 19일 밤에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을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도라지는 지난 17일 오후 6시께 베트남 호찌민 동쪽 약 380㎞ 부근 해상에서 발생, 8㎞로 서진했다.

도라지는 19일 오후 6시에는 호찌민 서남서쪽 약 180㎞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해마다 베트남에서는 홍수와 태풍, 산사태 등 자연재해로 인해 수백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