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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우체통 기부 천사' 3년째 계속 되는 선행

등록 2018.11.19 14: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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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 메모지와 5만원과 20장 넣어

【합천=뉴시스】김기진 기자 =지난 9일 경남 합천군 합천읍 소재 우체통에서 현금 100만원이 든 우편봉투가 발견됐다. 2018.11.19. (사진=합천군 제공) photo@newsis.com

【합천=뉴시스】김기진 기자 =지난 9일 경남 합천군 합천읍 소재 우체통에서 현금 100만원이 든 우편봉투가 발견됐다. 2018.11.19. (사진=합천군 제공) [email protected]

【합천=뉴시스】김기진 기자 =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지난 9일 합천읍 소재 한 우체통에서 현금 100만원이 든 우편봉투를 집배원이 발견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우편봉투 안에는 5만원 지폐 20장과 함께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의 되었으면 합니다'고 적힌 메모지도 함께 발견됐다.

합천군청 관계자는 “매년 2~3번씩 나타나는 ‘우체통 기부천사’의 선행인 것 같다"며 “추워지고 있는 요즘 따뜻한 감동을 주신 우체통 기부천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체통 기부천사’라고 불리는 이번 선행의 주인공은 어려운 이웃들이 생활하기 가장 어려운 시기인 추운 겨울이나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우체통을 통해 이웃돕기 성금을 보내오고 있다.

이같은 선행은 2015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전해진 성금은 430여 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기부천사의 요구처럼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아동 등에게 전달돼 왔다.

합천군은 기부천사의 의견을 반영해 관내 저소득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전액을 사용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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