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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반대위 "공항 후보지 용역 조작됐다" 의혹 제기

등록 2018.11.19 15: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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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 기자 브리핑을 열어 '제2공항 원천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1.1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 기자 브리핑을 열어 '제2공항 원천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1.1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지난 2015년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당시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던 신도1·2리를를 국토교통부가 후보군에서 고의적으로 탈락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지역을 소음평가에서 취약한 곳으로 공항 위치와 각도를 설정해 고의로 제2공항 예정부지 후보에서 탈락시켰다는 것이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도민행동)은 1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브리핑을 열어 "신도 후보지 평가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2공항 건설 계획에 대한 원천취소를 요구했다.

도민행동은 "1단계 평가에서 신도1리(예상 공항부지)를 마을에 가까운 곳에 배치해 소음기준 부적합으로 탈락시켰다"며 "위치와 뱡향이 옮겨지며 소음과 환경성이 악화돼 성산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다 쪽에 인접한 더 나은 대안이 지난 2012년에 이미 검토됐음에도 사전타당성 용역 후보지에서는 아무 근거나 설명 없이 배제됐다"고 강조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박찬식 육지사는 제주사름 대표가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18.11.1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박찬식 육지사는 제주사름 대표가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18.11.19. [email protected]

신도 지역은 2012년 용역 당시 최적의 부지로 떠올랐던 곳이다. 도민행동은 국토부가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며 처음부터 성산으로 결론을 내고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국토부와 제주도는 더 이상 사회·경제적 비용을 낭비하지 말고 성산 제2공항 입지 선정을 즉각 철회하고, 공항 확충의 필요성과 규모, 방안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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