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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방폐물 1000드럼' 23일 해상 운송…저장률 63.04↓

등록 2018.11.19 15: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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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사진은 방사성폐기물 전용 운반선 청정누리호. 2018.11.19 (사진=뉴시스DB) lcw@newsis.com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사진은 방사성폐기물 전용 운반선 청정누리호. 2018.11.19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 한빛원전 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1000드럼(1드럼·200ℓ 기준)이 경북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으로 해상 운송된다.

방사성폐기물 운송이 완료되면 한빛원전 내 방폐물 저장률은 73.04%에서 63.04%로 줄어들게 된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1000드럼을 경주 방폐장으로 처분·인도하는 선적 작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중·저준위 방폐물은 원전에서 사용한 작업복과 장갑, 안전모, 덧신, 기기교체 부품 등을 뜻한다.

방폐물은 한빛원전 방폐물 저장고에서 운반차량에 실려 물양장을 통해 전용 운반선 '청정누리호'에 선적된다.

방폐물 선적을 마친 청정누리호는 오는 23일 경주 방폐장(한국원자력환경공단)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경주 방폐장과 인접한 월성원전 물양장까지 운항 거리는 총 843㎞로, 영해선 안쪽 항로를 따라 약 48시간이 소요된다.

청정누리호는 태풍과 해일 등 재난이 발생해도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지 않도록 충돌방지 레이더, 이중선체, 이중엔진, 3중 차폐구조, 방사선 안전설비, 각종 소화설비, 위성통신, 기상정보 장치, 36시간 비상전원 공급장치 등 다중 안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빛원전은 이번 1000드럼 처분 인도가 완료되면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처분인도를 시작한 이후 총 5400드럼의 방폐물을 경주 방폐장으로 이송하게 된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매년 방사성폐기물 처분인도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방사성폐기물 생성 저감과 안전한 운영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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