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주영 한노총 위원장, 이해찬 만나 "노동존중 후퇴말아야"

등록 2018.11.19 15:40:53수정 2018.11.19 16:30: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경사노위는 참여할 것…민주노총도 함께 했으면"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한국노총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19.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한국노총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노동존중사회가 후퇴하지 않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한국노총 간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참여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는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는 제가 하자고 주장했다"며 "사회적대화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사회적 대화가 오래걸릴 경우 국회에서 논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그렇게 되면 모든 걸 다 원점으로 돌리고 극한 대립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노총이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한 데 대해서는 "같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탄력근로제 1년 확대 논의가 나오는 것과 관련, "객관적 자료가 하나도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앞으로 논의하게 되면 여러가지 고려해볼 것들이 있다. 어떤 사업장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 여러 문제가 있는데 아직 의제로 올라온 게 아니라서 지금 말할 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한국노총이 지난 8일 노동자대회를 가지고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에 대해 문제제기했다"며 "정책협의를 하면서 당 입장을 이야기하고 충분히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사노위가 출범할 때 민주노총이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무산돼 내년 1월로 미뤄진 것 같다"며 "민주노총도 꼭 참여해 서로 간 충분히 대화하는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노동정책은 먹고 사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실패한다면 우리 사회 개혁의 기회를 잏어버리는 상황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나라다운 나라, 사람이 먼저인 사회, 노동 존중 국가를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