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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불참' 정개특위 1소위 파행…22일 회의도 미지수

등록 2018.11.19 16: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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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개혁 1소위가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비공개 간담회로 바뀌고 있다. 2018.11.1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개혁 1소위가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비공개 간담회로 바뀌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내 제1소위원회가 첫 회의부터 파행됐다.

제1소위원장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오후 2시로 예정된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하자 파행을 선언했다. 제1소위 위원들은 오늘 회의는 개의하지 않기로 하고 22일 첫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 본격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들만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한국당 간사인 정유섭 의원은 정개특위 소속 위원에게 "당의 방침이라 참석하기가 힘들다"고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개특위 1소위에서 활동 중인 민주당의 한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한국당에서 당의 방침이라 회의에 참석하기 힘들다고 연락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2일에도 한국당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 다른 당과 (회의 개의 여부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면서 "오늘처럼 회의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같은 당 소속 상임위원회 간사들에게 "오늘부터 국회 일정을 보류해달라"며 "국회가 무력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이 기조를 유지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한국당은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등 고용세습 의혹 관련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의 임명을 감행한 것도 문제 삼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상임위원장·간사단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국회 청문회에서 보고서 채택이 안 된 인물을 임명한 것에 대한 사과를 안했다"면서 "고용비리와 채용비리에 대해 국민적 분노를 담은 고용세습 국정조사를 하자는데도 오로지 박원순 서울시장 한 사람만 보호하기 위해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여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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