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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충북도당 "청주시의회 교섭단체 중심 운영 정의당 배제 의도"

등록 2018.11.19 16: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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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청주시의회 본회의. (사진=청주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청주시의회 본회의. (사진=청주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정의당 충북도당은 19일 청주시의회의 교섭단체 법제화를 비판했다. <뉴시스 11월18일 보도>

정의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거대 양당이 독식했던 청주시의회가 갑자기 교섭단체 중심으로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나선 것은 정의당을 철저하게 배제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른바 '의원재량사업비 폐지'나 '외유성 해외연수 반대' 등 특권 내려놓기에 앞장서는 정의당의 목소리를 의회 운영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구조적으로 봉쇄하겠다는 것일 뿐이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대변해야 할 청주시의회가 거대정당들끼리만 협상하겠다며 장벽을 세우고 소수의 목소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것은 오만하고 반민주적 행태"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청주시의회 변종오(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4명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 교섭단체의 사전 협의를 통해 의원들의 의사를 수렴·조정해 효율적인 의회 운영과 원활한 정책 결정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청주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 개정 조례안이 20일 개회하는 39회 2차 정례회에서 의결·공포되면 재적의원 39명 가운데 25명(64.1%)인 더불어민주당, 13명(33.3%)인 자유한국당은 교섭단체를 구성하지만, 비례대표 1명에 불과한 정의당은 참여할 수 없다.

청주시의회가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충북 도내 11개 시·군의회 가운데서는 유일하다.

청주시와 규모가 비슷한 대도시 의회 15곳 가운데 교섭단체를 구성한 의회는 경기 수원을 비롯해 성남, 용인, 안양, 안산, 경남 김해 등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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