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대학 실험실서 화학물질 유출…인명피해 없어
이 사고로 실험실에 있던 대학원생 A(24·여)씨 등 2명을 비롯해 같은 건물에서 수업 중이던 교직원과 학생 1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유출 직후 A씨 등은 가스의 외부 확산을 막기 위해 실험실 문을 모두 닫은 뒤 대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보호 장비를 갖추고 실험실에 진입, 건물 창문을 열어 가스 배출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실험을 마친 뒤 질산 용액 600㎖를 빈 폐기물통에 버렸다. 폐기물통에서 갑자기 노란색 연기가 발생했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질산용액이 폐기물통 내 남아있던 이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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