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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상반기 신규 일자리 절반은 중견기업이 창출"

등록 2018.11.19 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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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조선 산업 재활성화 대책 연내 발표"

"중견기업 혁신역량 지원…공정경제 실현 박차"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중견기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8.11.1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중견기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8.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올해 상반기에 국내 전체 상장기업이 만든 신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중견기업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정부의 고민을 중견기업인이 나눠줘서 참으로 고맙고, 정부가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총리는 "올해 우리는 참 힘들게 달려왔다. 밖으로는 미중 통상 마찰, 미국 금리인상, 신흥국 금융 불안, 안으로는 경기하강, 고령화 심화, 투자와 고용의 위축을 겪었다"며 "그 결과로 민생의 주름살이 늘었고, 경제의 미래에 대한 걱정도 많아졌다"고 했다.

이어 "좋은 일도 있었다. 올해 우리의 수출과 무역은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고,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수년 동안 고통을 겪었던 조선의 수주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올해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한 벤처기업이 572개로 늘어났다. 이들 벤처기업의 올해 매출 총액은 약 130조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 될 것 같다"며 "벤처기업은 중견기업의 뒤를 이어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중견기업이 혁신역량을 키워 생산성을 높이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신기술과 신산업을 가로막는 규제는 신속하고 대담하게 없애거나 낮추고,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제도는 과감히 개선하겠다"며 "상생과 공정거래에 앞장서는 기업에 지원을 확대하는 등 공정경제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 산업 예산을 올해보다 14.7% 늘린 18조 원으로 편성했다"며 "특히 제조업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 구조조정을 겪는 자동차, 조선 같은 주력 산업의 재활성화 대책을 연내에 잇달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산업 현장의 애로와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대외 불안요인에 더 선제적·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대내적으로는 경제 하방요인을 예방하며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시장 수용성을 높임으로써 내외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겠다"고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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