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셀트리온, 먹는 항바이러스제 美FDA 승인

등록 2018.11.19 17:24: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국 HIV 시장서 길리어드와 경쟁

【서울=뉴시스】셀트리온 로고. 2018.11.19.(로고= 셀트리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셀트리온 로고. 2018.11.19.(로고= 셀트리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셀트리온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1) 감염자 치료에 쓰이는 먹는 항바이러스제 '테믹시스정'의 판매를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테믹시스는 다국적제약사 GSK사의 기존 오리지널 항바이러스제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와 길리어드사의 항바이러스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어) 성분을 합친 복합제(개량신약)다. 지난 2016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올해 1월 미국 FDA에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내년 초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테믹시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미국 HIV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4조원으로 추산된다. 테믹시스는 이 중 약 3조3000억원 규모로 형성된 길리어드의 '트루바다'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특히 셀트리온은 미국의 비싼 약가와 보험 구조 탓에 의약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HIV 환자에게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케미컬 치료제를 공급해 HIV 치료용 복합제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비롯한 전 세계 주요 HIV 치료제 조달 기관에도 공급자 자격을 확보해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테믹시스의 FDA 승인을 바탕으로 에이즈로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고품질 치료제를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