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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민주당 만나 탄력근로제 확대 "우 범하지 말라"

등록 2018.11.19 17: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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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이해찬 대표 만나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한국노총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19.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한국노총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만나 여당의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를 비판했다.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4분기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열고 탄력근로제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가 노동존중사회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한 데 이어 2020년 1만원 공약을 철회했고, 노동시간 단축 법안 역시 사실상 6개월 시행을 유예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주52시간제를 무력화시키는 탄력근로제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또 "경제와 고용 상황을 빌미로 한 기득권 집단들의 과장과 왜곡된 정치공세로 인해 정부·여당도 곤혹스러운 점이 크겠지만 노동정책이 실패함으로써 촛불혁명 이후 우리 사회에 주어진 개혁의 기회를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노조법 전면개정과 타임오프 현실화, 통상임금과 최저임금 산입범위 통일 등 올해 안에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들의 실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탄력근로제 확대 등을 언급하며 노동계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한국노총이 지난 17일 노동자대회에서 탄력근로제 문제, 최저임금 문제를 제기했는데 정책협의를 하면서 당 입장을 이야기하고 충분히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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