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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교육·법무장관 사퇴 의사 번복…연립정부 유지

등록 2018.11.19 18: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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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 연정 붕괴 가능성에 위기 맞아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일요일인 18일 주간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극우 정당 소속의 리베르만 국방장관이 연정 탈퇴를 뜻하는 장관직을 사임하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르당 주도 연정이 의회 크네셋 과반선 61석을 못 채울 수도 있게 됐다. 노동당 등 야당이 조기총선을 요구하고 가운데 네타냐후는 다른 연정 파트너를 달래는 데 온 힘을 쏟고있다. 2018. 11. 18.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일요일인 18일 주간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극우 정당 소속의 리베르만 국방장관이 연정 탈퇴를 뜻하는 장관직을 사임하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르당 주도 연정이 의회 크네셋 과반선 61석을 못 채울 수도 있게 됐다. 노동당 등 야당이 조기총선을 요구하고 가운데 네타냐후는 다른 연정 파트너를 달래는 데 온 힘을 쏟고있다. 2018. 11. 18.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안보 정책을 비판하며 사퇴 가능성을 내비쳤던 교육장관과 법무장관이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대 가정당'의 나프탈리 베네트 교육장관과 같은 당 소속 아일렛 샤케드 법무장관은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에 따른 연립정부 내 분란에도 네타냐후 총리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립정부는 그 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조기총선을 요구한 바 있다.

아비그도르 리버만 전 국방장관이 이끄는 극우정당 '이스라엘 베이테누당'의 이탈로 연립정부를 구성한 정당들의 의석 수는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전체 120석 중 61석으로 줄었다. 리버만 전 장관은 하마스와의 휴전에 반발해 지난 14일 사임했다.

베네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우리가 안보 위협에 직면한 것은 종말론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항상 위협이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이스라엘에서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기는 법을 잊어버렸다"라고 밝혔다.

베네트 장관은 연립정부가 우파 정책들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의 힘과 억제력을 복원한다면 연립정부 유지 조건으로 내걸었던 모든 요구 사항들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18일 정치권의 조기총선 요구는 무책임하다고 비판을 가하며 연정 붕괴 위기에도 안보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TV 연설에서 "국가안보는 정치적 고려를 넘어서야 한다"며 "조기총선 요구는 무책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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