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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경읍 야산서 피살 30대 발견…용의자 검거(종합)

등록 2018.11.19 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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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용의자 상대로 '살인 동기' 집중 파악 중

제주 한경읍 야산서 피살 30대 발견…용의자 검거(종합)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한경읍 한 야산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40대 남성을 용의자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9일 살인 혐의로 김모(45)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0분께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인근 도로에서 약 20m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전모(3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이날 오전 7시15분께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공터에서 불에 그을린 검은색 K3 승용차가 발견됐다. 숨진 전씨는 불에 그을린 차량의 운전자다.

조사 결과 차량은 조수석 문짝이 불에 탔으며, 조수석 문짝과 뒷좌석 바닥에서 다량의 혈흔이 나왔다.

이 같은 정황을 토대로 경찰은 차량이 범죄에 이용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 이날 오후 4시55분께 제주시 애월읍의 한 도로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지인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 중 경찰의 검문검색에 덜미가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차량이 발견된 곳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 전씨를 숨지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김씨에게 현금 100만원 가량을 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왜 전씨를 숨지게 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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