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러시아-터키, 흑해 가스관 완공…"양국 협력 잘 보여줘"

등록 2018.11.19 23:54: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푸틴 "양국간 협력 잘 보여주는 증거"

에르도안 "다른 나라들에 안 휘둘려"

【이스탄불=AP/뉴시스】 러시아와 터키를 잇는 흑해 가스관의 해저 구간이 완공됐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19일 행사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왼쪽)과 푸틴 대통령(오른쪽)이 참석했다.

【이스탄불=AP/뉴시스】 러시아와 터키를 잇는 흑해 가스관의 해저 구간이 완공됐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19일 행사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왼쪽)과 푸틴 대통령(오른쪽)이 참석했다.

【이스탄불=AP/뉴시스】이현주 기자 = 러시아와 터키를 잇는 흑해 가스관의 해저 구간이 완공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터키를 찾아 "양국간 협력을 잘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하는 등 우애를 과시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참석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흑해 2㎞ 깊이의 터키스트림(TurkStream) 해저 구간 2개 라인이 완성됐다"며 "역사적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라고 강조했다.

해당 라인은 터키 영토를 통해 터키와 유럽 시장에 러시아 가스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흑해 해저 930㎞의 2개 노선과 해안 가스관을 통해 연간 315억㎥의 천연가스를 수송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가장 복잡하고 야심찬 프로젝트를 해냈다"며 "양국 간의 협력의 명백한 증거인 매우 중요한 사건을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두 나라는 장기적인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좌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터키는 수송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도 유럽 국가들의 천연가스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터키스트림은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