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유적지에서 관능적 벽화 발견
【폼페이=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ANSA 뉴스통신에 따르면 폼페이 유적지 한 주택의 침실에서 백조 형상을 한 제우스 신이 스파르타 여왕 레다를 임신시키는 장면을 묘사한 벽화가 발견됐다. 사진은 폼페이에서 19일 고고학자가 '백조와 레다' 프레스코화 위의 흙을 붓으로 조심스럽게 털어내고 있는 모습. 2018.11.20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ANSA 뉴스통신에 따르면 폼페이 유적지 한 주택의 침실에서 백조 형상을 한 제우스신이 스파르타 여왕 레다를 임신시키는 장면을 묘사한 벽화가 발견됐다.
백조로 변신한 신이 레다를 임신시키는 이야기는 당대 폼페이에서 주택 벽화의 흔한 소재 중 하나라는 전언이다.
하지만 마시모 오산나 폼페이 유적지구 대표는 "(그림 속) 레다가 관중들을 관능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이례적이고 특별한 벽화"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당 주택에서는 올해 초 복도에서 또다른 벽화가 발굴된 바 있다.
오산나는 "이 집의 주인은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벽화들을 집에 둠으로써 문화적으로 진보했다는 인상을 주고 싶어 하는 부유한 상인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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