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유가, 이란 제재 강화 가능성에 소폭 상승

등록 2018.11.20 08:38: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WTI, 0.53% 상승한 배럴당 56.76 달러

브렌트유, 0.33% 오른 배럴당 66.98 달러

국제유가, 이란 제재 강화 가능성에 소폭 상승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국제유가가 유럽의 이란 제재 강화 가능성에 소폭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53%(0.30 달러) 상승한 배럴당 56.7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04%(0.03 달러) 오른 배럴당 66.79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브렌트유 선물은 가격 마감 후 상승세를 타며 현재 0.33%(0.22 달러) 오른 배럴당 66.9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소식에 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유럽연합(EU)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 외곽에서 폭탄 테러를 모의했던 이란인과 이란 정보당국에 대해 자산 동결 등 기술적인 조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당시 이란 반체제 조직 이란민족저항회의(NCRI)의 집회에 폭탄 테러를 하려던 남성 2명은 이란 정보당국 소속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벨기에, 독일, 프랑스 등에서 테러 모의에 연관된 이란인들이 잇따라 체포됐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원유 트레이더들은 현재 EU가 이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데 동참할 가능성에 대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이란이 제재를 회피할 수단이 없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