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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현대미포조선, IMO 2020 수혜주 될 것"

등록 2018.11.20 08: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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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현대미포조선, IMO 2020 수혜주 될 것"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20일 "현대미포조선(010620)이 IMO 2020의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4만원을 제시했다.

앞서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선박유의 황산화물 함유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3%p 낮출 것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선주사들은 선박연료인 벙커C유의 오염물질을 줄이는 탈황설비를 장착하거나 열효율이 높은 LNG추진선으로 대체해야 한다.

최광식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4분기 216원의 충당금을 쌓고 올해 유일하게 흑자를 시현 중"이라며 "1~3분기도 수주 물량에 대한 충당금을 쌓지 않았다면 6% 영업이익률을 시현 중이다. 국내 조선사들 중 유일하게 순현금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제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현대미포조선의 실적은 대형사의 1년반 리드타임과 비교할 때 먼저 움직인다"며 "3분기 8~9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올랐고 4분기 매출 성장폭은 60%로 가파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IMO 2020에서 저유황유 사용 외에 대안 중 단기 스크류버, 장기 LNG-Fuel 확산을 예상한다"며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8 월 GTT와 최대 5만-CBM 소형 LNG 선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건조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PC선 발주 싸이클도 기대된다"며 "기존 HFO 를 운반하던 더어티 탱커에는 황산화물 0.5% 이하에 맞춘 경유를 블렌딩한 MDO, MGO 등을 적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20년 갑자기 다수의 더어티 탱커가 할 일이 없어지고 클린 탱커가 많이 필요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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