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봉산마을 빈집, ‘우리家 사랑방’으로 새 단장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2일 오후 영도구 외나무길 89에 새 단장한 HOPE with HUG프로젝트 제28호 ‘영도 봉산마을 사랑방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18.11.20. (사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가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안겨줄 '호프 위드 허그(HOPE with HUG) 프로젝트’ 28호 주택 리모델링사업이 준공됐다.

 부산시는 오는 22일 오후 영도구 외나무길 89일원에서 후원자 및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HOPE with HUG프로젝트 제28호 ‘영도 봉산마을 사랑방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건축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공동주관으로 진행되는 HOPE with HUG 프로젝트는 사회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민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HOPE with HUG 프로젝트 28호 주택은 영도구 봉산마을의 골목(영도구 외나무길 89)에 위치한 약40㎡ 2층짜리 빈집으로 (재)협성문화재단(이사장 박석귀)의 시공재원 후원과 동의대 건축학과 신병윤 교수의 재능 기부로 마을주민을 위한 시설로 새롭게 단장됐다.

 1층은 봉산마을 다방으로 꾸며져 주민들의 쉼터로, 2층은 마을게스트하우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봉산마을 일대는 폐가나 빈집이 20%에 이를 정도로 쇠퇴하면서 남아있는 주민들의 거주환경마저 악화되어 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번 사업은 쇠퇴해가는 마을의 거주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활기를 불어넣고 폐·공가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급 하는 그 첫 번째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지와 후원의 손길이 빈집에 새로운 온기를 불어 넣었다”며 “이번 HOPE with HUG 프로젝트로 지어진 사랑방을 시작으로 골목과 마을이 점차적으로 활력을 되찾아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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