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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미얀마에 온실가스 저감 '쿡스토브' 지원

등록 2018.11.20 09: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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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5만t 온실가스감축·배출권 확보 기대

8월 유엔에 CDM 등록…이번주 지원 시작

GS칼텍스, 미얀마에 온실가스 저감 '쿡스토브' 지원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GS칼텍스가 환경 보전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 쿡스토브 5만대를 지원한다.

GS칼텍스가 지원하는 쿡스토브는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서 사용하는 화로 대비 연료비용 최대 66%, 조리시간 최대 50%를 감축할 수 있는 저탄소 고효율 취사도구로, 취약계층의 가사비용 절감과 가사노동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림 보존과 호흡기 질환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세계보건기구 통계에 따르면 세계 인구 절반에 가까운 30억 명 정도가 나무나 숯 등을 태워 요리하고 있으며, 해마다 4백만 명 정도가 '가정 내 공기오염'으로 인해 숨지는 것으로 추산된다.

GS칼텍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년 5만t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감축 노력분은 국내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연간 5만t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은 소나무 75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GS칼텍스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8월 유엔(UN)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계획서를 등록했으며, 9월 기후변화대응 전문 컨설팅업체 '에코아이'와 쿡스토브 지원사업 실행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주에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 쿡스토브 지원을 시작했다.

GS칼텍스 허진수 회장. (사진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 허진수 회장. (사진 =GS칼텍스 제공)

CDM은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배출권으로 전환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 제도를 통해 선진국 기업들은 자국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개도국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해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GS칼텍스 허진수 회장은 "쿡스토브 지원 사업을 통해 미얀마 국민 건강 증진과 환경 보전을 통한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함은 물론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강화 기회로 삼겠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여수산업단지 내 잉여 에너지원을 활용하고 공정 부생가스를 활용한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등 고효율 저탄소형 생산공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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