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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美 증시 하락 여파에 약세

등록 2018.11.20 09: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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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美 증시 하락 여파에 약세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1% 넘게 급락한 채 출발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00.56)보다 25.89포인트(1.23%) 내린 2074.67에 개장했다. 지수는 기관 매수세에 낙폭을 좁히며 오전 9시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12포인트(0.67%) 내린 2086.44를 가리키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상무부 산업안전국이 인공지능(AI) 등 IT 신기술과 생명공학 기술 관련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실제 제재로 이어질 확률은 높지 않지만, 이는 미중 무역분쟁을 격화할 가능성을 높여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78포인트(1.56%) 하락한 2만5017.4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45.54포인트(1.66%) 내린 2690.73에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9.40포인트(3.03%) 급락한 7028.48로 마감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 및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4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억원, 38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림세다. 의료정밀(-2.55%), 전기전자(-2.13%), 제조업(-1.4%), 운수장비(-1.28%), 화학(-1.21%), 증권(-1.14%), 종이목재(-0.98%)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0.85%), 전기가스업(0.33%), 보험(0.2%)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50원(1.95%) 내린 4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2.72%), LG화학(-0.87%), 포스코(-0.19%), 현대차(-1.48%), 신한지주(-0.71%) 등이 약세다. 셀트리온(0.44%), SK텔레콤(1.27%)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02.13) 대비 10.60포인트(1.51%) 내린 691.53에 출발했다. 지수는 낙폭을 좁히며 오전 9시2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95포인트(0.70%) 내린 697.18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6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84억원, 197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9%), 포스코켐텍(0.13%), 셀트리온제약(3.02%) 등은 상승세다. 반면 신라젠(-0.79%), CJ ENM(-1.64%), 에이치엘비(-0.93%), 바이로메드(-0.84%), 메디톡스(-1.63%), 스튜디오드래곤(-2.97%), 코오롱티슈진(-1.28%)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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