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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로 보고 읽으세요, 유적지 22곳 '한국고고학저널'

등록 2018.11.20 10: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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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로 보고 읽으세요, 유적지 22곳 '한국고고학저널'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017 한국 고고학 저널'을 발간했다. 한국 고고학의 주요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잡지 형식 보고서다.

학계와 언론이 주목한 유적을 선정, 성과와 의미를 종합·정리했다.

전공자 시각에서 발간되던 보고서를 수요자 시각으로 전환했다.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재 분야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콘텐츠 기술을 구현해 시범적으로 제작했다.

 보고서에는 유적 22곳의 발굴조사 성과가 담겨있다. 이 중 5곳의 사진과 도면에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콘텐츠 기술을 구현했다. 증강현실 콘텐츠가 적용된 유적은 김포 신곡리 유적, 경산 양지리 유적, 사적 제270호 서울 방이동 고분군 3호분, 사적 제18호 경주 동궁과 월지다.

증강현실 시연

증강현실 시연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한국고고학저널' 앱을 내려 받아 설치한 후 앱을 실행한 상태로 책에서 'AR'이 표시된 곳을 모바일 휴대전화로 비추면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함정 유구에 관한 영상, 출토 유물의 3D 표본과 층위 사진, 인골 복원 과정이 휴대전화 화면에서 증강현실 형태로 구현된다.

가상현실 콘텐츠가 적용된 유적은  하남 감일동 유적으로, 도면을 통해 실제 유적 현장에 가서 보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음성 설명 기술도 구현해 시각 장애인 등 배려계층을 포함해 청소년 등 다양한 고객층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내외 국공립 도서관과 국외 연구기관 등 관련 기관에 보고서를 배포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 웹사이트(www.nrich.go.kr,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도 공개해 누구나 열람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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