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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멍게 장내 미생물에서 새로운 피부 활성소재 발견"

등록 2018.11.20 09: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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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20일 "멍게의 장(소화기관)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미백·항주름 활성물질을 만든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과원에 따르면 붉은멍게 장내에서 분리한 신종 미생물 슈도알테로모나스(Psudoalteromonas sp·M2)가 생산하는 이차대사산물인 슈덴(미생물이 분비하는 항균활성을 갖는 신규 퀴놀론계 화합물)과 그 유도체 성분이 피부 미백과 주름개선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수과원은 이 미생물이 어떤 조건에서 이런 물질을 만들어내는 지를 연구해 이 기술을 '퀴놀론계 화합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미백용 화장료 조성물'로 특허출원했으며, 이미 관련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근 수과원과 서진바이오텍은 원료 안정성 평가, 원료 제품형태(분말 또는 액상) 개발, 미생물 발효 및 대량생산 최적화 공정개발 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장우 수산과학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해양 미생물 발효 추출물을 대량생산 할 수 있어 화장품 원료 확보에 큰 장점이 있다"며 "수산생물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산자원의 우수성과 산업적 이용가치를 높이는 연구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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