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할매파전'·청주 '공원당'...중기부, 백년가게 18곳 추가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0월부터 3·4차 평가위원회를 거쳐 백년가게로 추가되는 18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백년가게는 자영업자의 빈번한 창·폐업 속에서 '한우물경영'에 매진한 소상공인들의 성공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중기부는 두 차례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친 3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위생관련 행정처분여부, 평판도 등을 감안해 최종 결과를 정했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음식업 15개 ▲도·소매업 3개 업체다. 지역별로는 ▲충북 6개 ▲충남 3개 ▲대전·강원 각 2개 ▲부산·경북·경남·광주·울산이 각 1개다.

중기부는 올해 처음으로 백년가게 육성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선정된 업체는 총 48개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동래할매파전은 향토음식 파전으로 4대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공원당은 지속적 연구로 차별화된 비법과 정성이 담긴 판메밀·온메밀로 청주지역 달인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쫄면 양념을 개발해 홈쇼핑·대형마트로 판로를 넓힌 나드리도 포함됐다.

중기부는 추가된 업체를 대상으로 백년가게 확인서 및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다양한 정책수단을통한 연계지원을 실시한다.

선정 업체들은 백년가게 확인서를 토대로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비율(100%)및 보증료율(0.8%고정)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 자금 금리 우대(0.4%포인트)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선정 업체들의 성공 스토리를 토대로 백년가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온·오프라인(O2O) 플랫폼 '식신'에 '망고플레이트', '다이닝코드'를 추가해 민간 방송·신문을 통해 스토리를 알려나갈 예정이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대한 신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 및 전국 소상공인 지원센터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소진공 홈페이지 및 통합콜센터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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