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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회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안돼…추진도 졸속"

등록 2018.11.20 11: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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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 채택…특별위 구성해 조직적 반대 운동 전개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군의회 의원들이 19일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뒤 이전 반대 현수막을 들고 있다.. 2018.11.20. (사진=무안군의회 제공)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군의회 의원들이 19일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뒤 이전 반대 현수막을 들고 있다.. 2018.11.20. (사진=무안군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군의회가 광주 군공항 이전의 졸속 추진을 비난하며 무안 이전을 반대했다.

20일 무안군의회에 따르면 전날 제252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박성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 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무안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군공항 이전에 따른 피해규모와 대책 등에 대한 설명도 없고 당위성 위주로 홍보하고, 주민의견은 무시한채 개략적인 내용만을 가지고 예비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는 등 졸속 추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무안군의회는 "군공항이 이전된다면 군의 발전전략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 "무안국제공항의 24시간 자유공항과 민간항공기 운항도 군공항 이전으로 제약받게 된다"고 밝혔다.

무안군의회는 또 현재 민주당 김진표(경기 수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에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개정안은 공론화위원회와 공론조사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주민투표 발의권 및 유치신청 권한을 무력화해 헌법이 부여하고 있는 지방자치제도와 대의제 민주주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자치행정을 민주적이고 능률적으로 수행하고 지방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며 대한민국을 민주적으로 발전시키려는 지방자치법에도 역행한다고 강조했다.

무안군의회는 향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군공항 이전에 대한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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