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진성준 "김성태 한국당 대표하려고 들개처럼 박원순 물어뜯어"

등록 2018.11.20 11:56: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진성준 "한국노총 출신 김성태, 뿌리 망각"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018 서울창업 박람회가 열린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8.10.19.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018 서울창업 박람회가 열린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8.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20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격하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들개'에 빗대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진 부시장과 김 원내대표는 서울 강서을을 지역구로 둔 경쟁관계다.

진 부시장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한 달 전에 (한국노총으로부터) 참석요청이 들어와서 (박 시장이) 참석하겠다고 약속해놓은 거였다"며 "그런데 (김 원내대표는) 마치 정부여당과 야당이 합의한 정책에 반대하기 위해서 참석한 것처럼 들러 붙어서 자기정치라느니 대통령병이라느니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들개를 자처하더니 정말로 분별없이 아무것이나 물어뜯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다가는 끝내 자기 살을 물어뜯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 원내대표의 별명이 '들개'다. 김 원내대표는 3월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제 별명이 들개고 제 모토는 처절한 진정성"이라며 "저는 학술가도 아니고 고관대작의 배경을 갖지도 않았다. 맨몸으로 건설현장과 노동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철저한 진정성을 갖고 상대를 설득시켰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11.20.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진 부시장은 또 "(김 원내대표는) 내년 2월 그 당의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본인이 당대표에 출마할 의지를 아주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 내의 파다한 정설"이라며 "자신들의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본인이 문재인 정부에 대항하는 맨 앞에 서 있다는 것을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한 정책적 책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을 잡으려고 나라 살림을 다 걸고 법안을 다 걸어야 되는 것인가. 과도한 정치공세"라고 덧붙였다.

진 부시장은 또 "더구나 김성태 의원은 본인이 한국노총 출신"이라며 "본인의 뿌리를 망각하고 오히려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격"이라고 김 원내대표를 비난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