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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급사한 현직 판사, 자·타살 정황 없어…사인 뇌출혈

등록 2018.11.20 15: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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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부검 "뇌동맥출혈로 사망" 소견

새벽 4시께 욕실서 남편이 발견 신고

법원 첨부용.

법원 첨부용.

【서울=뉴시스】김온유 기자 = 자택 욕실에서 쓰러진 후 숨진 서울고등법원 이승윤(42·여·사법연수원 32기) 판사 사인은 뇌출혈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인이 뇌동맥출혈이라는 1차 부검 소견이 나왔다"며 "타살이나 자살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이씨는 전날 새벽 4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자택 내 안방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일요일인 사망 전날도 출근했으며 언제 귀가했는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잠이 든 남편이 새벽에 일어나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열고 들어가니 이 판사가 쓰러져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 관계자는 "이씨는 지난 2월부터 고등법원에 발령받아 민사 재판부에서 일해왔다"면서 "최근에 특별히 업무가 몰리거나 급격히 늘어나거나 하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뇌출혈이라고 해서 과로가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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