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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의회, "3·8학생민주의거 기념탑 중구로 이전해야"

등록 2018.11.20 14: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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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 중구의회 의원들이 20일 제21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김연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3·8학생민주의거 기념탑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뒤 의회 입구에서 서구 둔지미공원에 있는 3·8학생민주의거 기념탑을 중구로 이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8.11.20.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 중구의회 의원들이 20일 제21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김연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3·8학생민주의거 기념탑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뒤 의회 입구에서 서구 둔지미공원에 있는 3·8학생민주의거 기념탑을 중구로 이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8.11.20.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 중구의회가 서구 둔지미 공원에 있는 3·8학생민주의거 기념탑을 중구로 이전해야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 중구의회는 20일 제21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김연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3·8학생민주의거 기념탑 이전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에서 이들은 "1960년 3월 8일, 대전고등학교 학생 1000여명이 주축이 돼 독재 정권과 맞선 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을 기념하는 '3·8 학생민주의거 기념탑'이 아무런 연고가 없는 서구 둔산동 둔지미공원에 설치돼 있다"고 지적하고 "기념탑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전고등학교 일원이나 충무체육관·서대전 시민공원 주변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중구의회 의원 전원은 의회 본관 앞에서 이전촉구문을 낭독하고 해당 결의문을 행정안전부 장관·국회의장 등 관련 기관 및 단체장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3·8 학생민주의거는 독재와 부정·부패에 대항해 대전지역 고등학생이 주축이돼 벌인 충청권 최초의 민주의거로 3·15 의거와 4·19 혁명의 시발점이 됐으며, 최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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