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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울산콤플렉스, 15년째 취약계층 위한 김장 나눔실천

등록 2018.11.20 14: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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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20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SK와 함께하는 울산 행복 김장데이'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자원봉사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들고 있다. 2018.11.20.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20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SK와 함께하는 울산 행복 김장데이'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자원봉사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들고 있다. 2018.11.20.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SK 울산Complex(콤플렉스)가 15년째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활동을 이어갔다.

 SK 울산콤플렉스와 울산시자원봉사센터는 20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SK와 함께하는 울산 행복 김장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박경환 총괄 부사장과 이정묵 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SK 울산콤플렉스 임직원 120여명과 시민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배추 9500포기와 무 1700개로 총 20.5t, 10kg짜리 김치통 2050개 분량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이선호 울주군수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동참했다.

 송 시장 등은 차가운 날씨에도 고생하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함께 김장을 담그면서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임직원들과 함께 봉사에 참여한 박경환 총괄 부사장은 "지난 2004년부터 15년동안 지속된 김장 나누기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명실상부한 자원봉사축제가 된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며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밥상에서 추운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따뜻한 온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20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SK와 함께하는 울산 행복 김장데이'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가운데)이 김치를 먹어보고 있다. 2018.11.20.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20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SK와 함께하는 울산 행복 김장데이'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가운데)이 김치를 먹어보고 있다. 2018.11.20. [email protected]

봉사자들의 정성이 담긴 김치는 울산지역 소외계층 1418세대와 사회복지시설 70곳에 전달됐다.

 특히 SK 임직원들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의 수혜자들에게 김장김치가 전달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봉사자로 참여한 SK에너지 석유생산최적화팀 최문석 사원은 "1% 행복나눔 기부금에 내 손으로 직접 담근 김치까지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마음이 더욱 따뜻해지는 느낌"이라며 "봉사자들이 정성 들여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퀴즈와 장기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져 오랜 시간 고생한 봉사자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울산대학교에서 한국어 과정을 밟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18명도 김장 담그기에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SK 울산콤플렉스는 이번 행사 준비단계에서부터 사회적기업과 협력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20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SK와 함께하는 울산 행복 김장데이'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울산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만든 김치를 들고 있다. 2018.11.20.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20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SK와 함께하는 울산 행복 김장데이'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울산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만든 김치를 들고 있다. 2018.11.20. [email protected]

지역 사회적기업인 '나누리식품'에서 절임배추와 속재료를 구매하고, 결식 이웃에게 무료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울산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이 자원봉사자의 점심식사와 간식을 납품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지역 장애인 복지시설인 '울산 참사랑의 집' 소속 장애인 바리스타가 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커피와 차를 나눠 주기도 했다.

 SK에너지 백부기 대외협력실장은 "행사 기획단계에서부터 사회적기업의 참여 확대와 지역 농산물 사용, 울산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등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 행사가 단순히 김장 김치를 담그고 전달하는 봉사를 넘어 더 큰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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