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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보아오포럼서 中 고위인사와 회동

등록 2018.11.20 14: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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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융 중국 국무위원 등 중국 측 고위 인사와 비공개 티타임

개막식은 불참…시장 상황 감안한 소통 강화 차원으로 풀이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보아오포럼서 中 고위인사와 회동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20일 '보아오 아시아포럼 서울회의 2018' 본회의가 진행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 발걸음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오후 2시 개막식이 열리기 전 행사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행사장을 방문한 배경에 대해 "인사하러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이날 개막식 세션 일정에 공식 참석은 못 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개막식 전 왕융 중국 국무위원 등 중국 측 고위 인사와 비공개 티타임을 진행했으며, 개막식 행사에는 불참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 시장의 상황을 감안해 중국 측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행사장을 방문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포럼을 주최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2016년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이후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전경련을 탈퇴하는 등 관계가 소원해지며 개막식 공식 일정에는 불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 중국 측에서는 왕융 중국 국무위원을 비롯해 리바오동 BFA사무총장,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등 고위급 관료를 비롯해 베이징, 쓰촨, 칭다오, 하이난 등에서 대규모 사절단을 꾸려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을 비롯해 이낙연 총리, 조명균 통일부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정계 인사들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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