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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노동행위 중단' 현대중 노조, 전면파업 돌입

등록 2018.11.20 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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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지난 9월12일 오후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현대중공업 노조가 집회를 열어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18.09.12.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지난 9월12일 오후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현대중공업 노조가 집회를 열어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18.09.12.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며 20일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점심시간 제외)동안 전면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울산본사 노조사무실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노조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가 노조 조합원들의 성향을 5단계로 나누고 사측에 호의적인 성향의 조합원들을 집중 관리한 내용과 대의원 선거에 개입한 정황을 담은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에 밝혀진 부당노동행위는 헌법에 보장된 노조 자주권을 훼손하는 중대 범죄"라며 "최고경영진의 지시없이는 불가능한 행위라 보고 전면파업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21일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파업집회에는 전체 조합원 1만여명 가운데 불과 600여명(회사 추산)이 참여해 조업에는 차질이 없었다고 회사는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생산현장에서 작성된 문건으로 보이며 회사 차원의 조직적 업무지시는 없었다"며 "관련 부서장 등을 인사대기 조치하는 한편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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