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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연평도 찾아 "남북관계 악화될 가능성 없어"

등록 2018.11.20 15: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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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주민과 간담회…애로사항 청취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추모

【연평도=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20일 오전 연평도를 방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평화공원 연평도포격전 전사자 위령탑에서 분향하고 있다. 2018.11.20. photo@newsis.com

【연평도=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20일 오전 연평도를 방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평화공원 연평도포격전 전사자 위령탑에서 분향하고 있다. 2018.11.20. [email protected]

【인천(연평도)=뉴시스】한주홍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서해 연평도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3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남북관계가 더 악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연평면사무소에서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빨리 좋아질지는 모르겠지만 악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정상 간 신뢰가 많이 생겼고 제가 정상 만찬 등에 참여해서 김정은 위원장과 이야기를 해보면 기본적으로 남쪽에 대한 대결 분위기가 많이 약화됐다"며 "앞으로 3년 동안 조금씩이라도 완화가 되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군사합의서 역시 처음에 이야기 나왔을 때는 '합의가 되겠나' 싶을 정도로 저희도 낙관하지 못했는데 막상 협의를 하고 미국과 유엔군사령부도 동의를 했다"며 "그런 점에서 본다면 서해평화구역은 정착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내다봤다.

이날 연평도 주민들은 여객선 문제, 수도 공급 문제, 연평할 시설 문제 등을 생활 문제를 비롯해 군부대 조업통제, 어로확장 문제 등 군 시설과 관련된 통제 문제에 대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주민들과 민주당이 일체감을 형성하겠다"며 "제가 집권 여당 국방위원장으로서 여러분의 애로사항을 직접 군에 전달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해결하고 이해찬 대표는 정부 측에 전달해 접경도서지역이 가진 여러 제한사항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연평부대 OP를 방문해 전방지역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다시는 냉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2010년 포격에서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었고 아직 공포가 남아 있는데 이 지역이 평화수역이 되면 공포가 사라질 것"이라며 평화수역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위령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도 진행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해영·이형석 최고위원,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윤관석 의원, 황기철 당 국방안보특별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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