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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계순 대전시의원 "김소연 법적조치·윤리심판원 제소"

등록 2018.11.20 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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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왼쪽부터 김소연(더불어민주당·서구6)·채계순(〃·비례) 대전시의원.

【대전=뉴시스】왼쪽부터 김소연(더불어민주당·서구6)·채계순(〃·비례) 대전시의원.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채계순(더불어민주당·비례) 대전시의원은 20일 김소연(〃·서구6) 대전시의원에 대해 법적조치와 함께 윤리심판원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채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시의회 제 2차 본회의에서의 시정질의 등 의정활동에 전념하려고 애를 썼지만, 오늘 (김소연 의원의) 기자회견 한 내용을 보고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지난 3월 23일 서구 둔산동의 한 카페에서 박범계 국회의원과 측근 사이에 (자신에 대한) 세컨드 발언이 있었다"면서 채계순 의원을 성희롱 발언 당사자로 특정한 바 있다.

또한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특별당비 불법성 의혹과 관련해서도 (5월22일 석가탄신일에 세등선원으로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박범계 의원이 휴대폰을 보여주면서) "서울시비례 7500, 광역비례 3500을 똑똑히 봤고, 채계순 의원이 금액을 협상했다고 저에게 수차례 이야기했었다"며 재차 채 의원과 관련한 특별당비 납부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채계순 의원도 전날 회견을 열고 "김소연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특별당비가 마치 불법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해 민주당 대전시 비례대표인 저를 포함해 당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혐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비난하고 "김 의원이 SNS에 올린 글을 삭제하고, SNS나 언론을 통해 3일내로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명예훼손(고소여부)를 보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채 의원은 "참을 만큼 참았고 품으려고 매우 노력했고, 3일은 기다리려 했지만 반성은 커녕 또 다시 제 삶을 모욕하고 있고 의정활동을 하는데 집중할 수 없게 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됐다는 말 자체는 제가 몸 담아 온 여성계에서는 매우 부적절한 말이라고 생각해서 절대 쓰지 않는다. 합법적인 특별당비를 또 다시 거론하며 악의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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