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美·아시아 주가 하락에 닛케이 1.09%↓마감

애플 관련사들의 주가 하락

【도쿄=AP/뉴시스】2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238.04포인트(1.09%) 하락한 2만 1583.12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도쿄의 한 전광판 앞을 지나는 시민의 모습.2018.11.2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2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238.04포인트(1.09%) 하락한 2만 1583.12로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애플 등 주요 기술주 주가 부진으로 큰 폭으로 하락해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애플 주가 하락 여파에 따른 TDK, 알프스, 무라타(村田) 등 애플에 부품을 제공하는 관련사 주가 하락도 눈에 띄었다. 

이어 이날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를 비롯한 아시아 가국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에 도쿄 주식시장에서도 소프트뱅크 등 전자 부품 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일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에 더해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회장이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면서, 닛산 주가는 5%넘게 하락했으며 곤 회장이 회장직을 겸직하고 있는 미쓰비시자동차 주가도 6% 넘게 하락했다.

다만 주가가 하락하자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일면서 닛케이지수는 심리적 마지 노선인 2만 1500선을 밑돌지는 않았다.

JPX 닛케이지수400은 전일대비 121.46포인트(0.84%) 하락한 1만4383.76에, 토픽스지수(TOPIX)도 11.94포인트(0.73%) 내린 1625.67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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