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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전국 첫 민간자본 직동근린공원 준공식

등록 2018.11.20 16: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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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호원동 직동근린공원에서 열린 직동근린공원 준공식.(사진=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 호원동 직동근린공원에서 열린 직동근린공원 준공식.(사진=의정부시 제공)

【의정부=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호원동 직동근린공원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동근린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직동근린공원은 지난 2014년 4월 착공해 사업비 1163억 원을 들여 34만3617㎡ 규모의 공원시설로 조성됐다. 사업부지 가운데 잔여 8만4000㎡에는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원에는 칸타빌라 정원, 청파원, 힐빙 정원, 피크닉 정원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주민 커뮤니티 공간, 야외공연장, 광장, 다목적 체육시설, 숲 속 쉼터, 어린이 야외 체험장, 실내 테니스장 등이 들어섰다.

 이 사업은 2020년 7월 장기 미집행 공원시설의 실효를 앞두고 지난 2009년 법을 개정해 민간개발 특례 사업의 길을 연 뒤 민간 자본을 유치해 개발한 전국 최초의 사례이다.

 직동근린공원은 의정부동·호원동·가능동 일대 86만4955㎡ 규모로 1954년 5월 공원으로 결정고시 됐지만 그동안 절반만 공원으로 개발된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도시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라 2020년 6월30일까지 시가 부지를 매입하지 않으면 공원 결정이 해제되는 상황이었다.
직동근린공원 시설물 둘러 보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의정부시 제공)

직동근린공원 시설물 둘러 보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의정부시 제공)


 이에 따라 시는 민간기업이 도시계획 장기미집행시설(공원)로 지정된 땅 약 80%를 공원시설로 개발해 의정부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20% 정도는 공동주택 개발 등으로 수익을 얻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추진해 공원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시는 전국 최초로 토지보상비와 공원공사비 약 1300억 원을 절약하고, 약 4700억 원의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결과를 얻어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 브랜드 가치와 품격을 높일 이번 사업은 시의 부족한 공원시설을 확보함은 물론 완벽한 시설을 갖춘 도심 속 공원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는 전국 최초의 민간이 참여하는 도시공원 개발로써 대한민국 행정에 새로운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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