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비 마련' 출소 9일만에 인터넷 물품사기 30대 구속
A씨는 지난 8월10일부터 지난달까지 사이트 30여 곳에 '능이버섯, 배드민턴, 전동휠, 낚싯대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겠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42명에게 14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카지노 등 각종 도박에 빠진 A씨는 도박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기 전과 36범인 A씨는 같은 수법 범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지난 8월1일 출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다른 물품 거래 사이트에 게시된 제품 사진과 글을 복사한 뒤 자신이 이용하는 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 추적을 피하려고 대포폰을 사용했으며, 거주지를 자주 바꿔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조리사 모임, 산삼·담금주 등 건강 관련 사이트,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 등지에서 수차례 범행해 온 점을 토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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