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카카오페이, 투자 상품 4시간20분 만에 9.7억 '완판'

등록 2018.11.20 18:04: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동산, 채권 등 4개 투자상품 9.7조 모집, 연 수익률 5%~11.5%

카카오톡에서 1만원 이상 투자 가능, 매일 오전 11시 신상품 라인업

카카오페이, 투자 상품 4시간20분 만에 9.7억 '완판'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카카오페이가 처음 선보인 투자 상품이 4시간20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20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 4개 투자 상품이 오후 3시20분에 모집금액 9억6550원을 달성했다. 4개 상품은 연 수익률 6~11.5%이며, 주로 채권과 부동산에 투자한다.

가장 먼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담보 대출에 11개월간 투자해 연 11.5%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상품은 1시간 30분 만에 7000만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서울시 용산구 아파트 담보 대출 상품은 연 수익률 9.8%, 투자 기간은 11개월로 2억원의 투자 금액이 채워졌다.

다수의 개인 채권에 투자하는 '개인 채권 트렌치A1' 상품은 투자기간 9개월, 연 수익률 7.5%를 내세웠다. 5억9550만원의 투자 금액을 채웠다.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에게 먼저 대금을 지급해 연 6%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은 1억원 모집 금액을 달성했다. 투자기간은 3개월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1만원 이상 소액으로 카톡을 통해 쉽게 투자가 가능하다보니 투자자들이 몰린 것 같다"며 "매일 오전 11시에 3~5개의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별도의 앱 설치 필요 없이 카카오톡에서 1만원 이상 바로 투자할 수 있는 투자 서비스를 출시했다. 투자자들은 카카오톡 더보기→카카오페이→투자를 선택해 다양한 투자 상품을 돌러보고, 예상 세후 수익금을 미리 확인한 뒤 원하는 금액을 투자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투자서비스는 우선 피플펀드 등 P2P 중개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투자 상품을 소개한다. 카카오페이는 내부 전문 심사 인력이 금융투자 상품의 기준을 직접 수립하고, 상품 설계부터 심층 점검까지 관여해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상품만 제공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