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홍준표 복귀선언에 "한국당 해체 밀알돼 주길"
"호재 부를 정부여당 모습 눈에 훤해"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2018.06.14. [email protected]
김익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혜경궁 김씨 문제로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는 정부 여당 입장에서 홍 전 대표의 정계복귀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단 말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적절한 타이밍에 정부여당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홍 전 대표의 감각이 경이로울 뿐"이라며 "기왕지사 정계복귀를 하신다 하니 명불허전 홍준표식 화법으로 한국당이 해체되는데 밀알이 되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혹평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홍 전 대표가 지칭하는 절반의 국민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이라는 말인가"라고 맹비난했다. 이어"은퇴없이 어떻게 복귀가 가능한지 홍 전 대표만의 비법이라도 있는 것인지 블랙코미디의 진수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국민 절반 이상의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의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복귀를 공식선언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