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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홍준표 복귀선언에 "한국당 해체 밀알돼 주길"

등록 2018.11.20 17: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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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부를 정부여당 모습 눈에 훤해"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2018.06.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2018.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바른미래당은 20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복귀 선언과 관련, "호재를 부르고 있을 정부여당 모습이 눈에 훤하다"며 "명불허전 홍준표식 화법으로 한국당이 해체되는데 밀알이 돼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비꼬았다.

김익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혜경궁 김씨 문제로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는 정부 여당 입장에서 홍 전 대표의 정계복귀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단 말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적절한 타이밍에 정부여당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홍 전 대표의 감각이 경이로울 뿐"이라며 "기왕지사 정계복귀를 하신다 하니 명불허전 홍준표식 화법으로 한국당이 해체되는데 밀알이 되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혹평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홍 전 대표가 지칭하는 절반의 국민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이라는 말인가"라고 맹비난했다. 이어"은퇴없이 어떻게 복귀가 가능한지 홍 전 대표만의 비법이라도 있는 것인지 블랙코미디의 진수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국민 절반 이상의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의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복귀를 공식선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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