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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스마트공장 구축 금융지원 방안 전국 첫 마련

등록 2018.11.20 17: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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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서 9개 기관과 '대·중·소 상생협약' 체결

400억원 규모 자금 조성해 협력업체들 지원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0일 오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황윤철(왼쪽 네 번째부터) BNK경남은행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석균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 등이 '제조업 혁신성장 지원과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한 금융지원 및 대·중·소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8.11.20.(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0일 오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황윤철(왼쪽 네 번째부터) BNK경남은행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석균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 등이 '제조업 혁신성장 지원과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한 금융지원 및 대·중·소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8.11.20.(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제조업 혁신 성장 지원 및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전국 처음으로 마련했다.

경남도는 20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BNK경남은행, NH농협,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남동발전㈜, LG전자㈜, 경남금속㈜ 등 9개 기관·기업과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완화시키고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금융 지원 및 대·중·소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400억 원대의 자금을 조성하고,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모델도 마련하기로 했다.

기관·기업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내용을 보면, 경남도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중소기업에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2%포인트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농협과 경남은행은 각각 1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이자수익금을 재원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에 대한 보증료율 0.4%포인트를 지원하고, 최대 1%포인트의 대출금리 우대 지원을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려는 중소기업에 대한 20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1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영세업체의 스마트공장 구축 자금 조달이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도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지원 대상 기업에 대해 보증비율을 상향하고, 보증료율(0.2%포인트 차감)을 우대하기로 했다.

대·중견기업의 협력사 지원 내용도 눈여겨볼 만하다.

LG전자는 내년에 도내 협력사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협력업체의 스마트공장 구축 등에 따른 시설자금을 무이자 지원하며, 사내 태스크포스팀을 운영으로 협력사별 전담 팀원을 배정해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원활한 사용이 이뤄질 때까지 교육 및 멘토링을 무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도 자체 개발한 상생협업시스템(SCM)을 협력사들에 구축 지원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가공비·자재비 절감 시 협력사와 그 성과를 공유(가공비 절감액 100% 협력사 귀속, 자재비 절감액 50% 협력사 지급)하기로 했다.

한국남동발전과 경남금속도 협력사들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경우 구축 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의 제조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서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제조업 전반의 대·중·소 상생협력 분위기 가 확산되고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의 경쟁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경남도가 지난 8월 21일 발표한 '경남형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4개년 종합계획'에 따른 금융지원 정책으로 마련했다.

경남도는 오는 12월 중순 이번 금융지원 범위와 절차 등을 구체화하여 ‘스마트공장 금융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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