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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홍준표 정계복귀? 美서 회개도 안 한 듯"

등록 2018.11.20 22: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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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치인으로서 검증받은 행태 보인 적 없어"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보수정당 "어떻게 재건할 것인가?"토론회에서 정우택 전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7.11.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보수정당 "어떻게 재건할 것인가?"토론회에서 정우택 전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홍준표 전 대표의 현실정치 복귀 선언과 관련, "홍 전 대표가 회개하기에는 회개기간이 너무 짧고 미국에서 회개도 별로 안 하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나와 "홍 전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행태 때문에 보수가 거의 위기의 수렁으로 빠졌는데 이 문제에서 현재로서는 벗어날 수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당 대표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위에서 많은 권유를 받고 있지만 과연 다음 총선을 반드시 이기는 총선을 해나갈 역량이 있는지 기도를 많이 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국민의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정계를 떠난 일이 없기에 정계복귀가 아니라 현실 정치로의 복귀라고 해야 정확할 것"이라며 밝힌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한국당 영입설에 대해서는 "우리당에 들어온다면 중요한 자산으로 활동할 건 확실하다"면서도 "현재까지 정치인으로서 검증받은 행태를 보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황 총리 같은 경우에는 21대 우리 국회에 들어와서 정치인으로서 면목을 보여 잠룡의 반열에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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